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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최악의 일식 다신 안먹어"…다시 간 일본서 먹은 음식은

2023.04.24 13:20

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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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AFPBBNews=뉴스1
“일본에서 뭘 드셨나요?” “키세스와 콜라요.”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최근 일본 방문과 관련해 CNBC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다.

버핏은 이달 앞서 일본을 방문해 자신이 투자한 5대 종합상사 대표들을 만났지만 아마도 현지의 별미를 맛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이 일본 기업엔 관심이 있을지언정 일본 음식엔 영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버핏은 사실 ‘초딩 입맛’으로 유명하다. 6살에 이미 좋아하는 음식을 다 찾았다고 말하길 좋아할 정도. 그는 여전히 아침으로 맥도날드를 먹고 하루에 콜라 5캔을 마시고 씨즈캔디와 데어리퀸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은 1989년 일본 음식을 평생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15가지 요리로 구성된 일식 코스에 학을 뗐기 때문이다.

이 일화는 앨리스 슈뢰더가 버핏에 관해 쓴 책 ‘스노볼’에도 소개됐다. 책에 따르면 버핏은 당시 소니 회장이던 고 아키오 모리타로부터 저녁 만찬에 초대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모리타 회장의 뉴욕 아파트엔 4명의 요리사가 맞이하는 스시 키친도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버핏은 만찬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15개 코스를 제공받았지만 롤 외엔 도무지 먹을 수가 없었다. 일본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었지만 도무지 자신의 취향이 아닌 듯해서였다. 버핏은 다른 손님들이 정체불명의 국을 삼키고 흐물거리는 특선 요리를 맛보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다.

몇 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은 버핏에게 고문이나 마찬가지였다. 버핏은 요리가 나오는 내내 요리사의 기분이 상할 것을 걱정했고 초대해준 이들 앞에서 망신스러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몸 둘 바를 몰랐다. 버핏은 당시를 “최악이었다”며 “그런 음식을 접한 적이 있지만 이번이 단연코 최악이었다. 나는 다시는 일본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버핏이 수십억달러 투자금을 쏟아부을 만큼 일본을 좋아할는지 모르지만 일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건 확실하다는 게 비즈니스인사이더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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